113회 필기 및 면접 합격자 김호영입니다. 사실 저는 현장경험도 거의 없고 사무실 내근 위주로 근무를 했습니다. 운좋게 합격했기 때문에 제가 이런 글을 쓰는게 조금 걱정스럽지만 저의 짧은 글이 학원 수강생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거 같아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1.마음가짐(독기)
두아이 맞벌이 육아로 인해 저의 생활은 늘 전쟁같았습니다. 저녁에 퇴근하지마자 집에와서 아이들 케어하고 집정리하고 그러면 10시정도 됩니다. 아이들이 잠들고 10시 이후에 1~2시간 공부를 하고 5시간정도 잠을 잔 후에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서 5시에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8시 30분까지 공부를 한 후에 출근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1년 이상 생활했습니다. 잠이 부족하여 근무시간에는 너무 힘들고 지쳤지만 그렇게 하지않으면 공부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시간을 쪼개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대제목 댓글달기하고 가끔은 부족한 잠을 보충하였습니다.
2. 유형준수(문원대형검, 원구시장적용)
공법 유형이건 문제점유형이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공법을 파악하는게 최우선입니다. 공법유형의 경우 1Page에는 시공하시전에 해야할일(설계검토, 현장조사사항, 기준검토)을 적으면 되고 2Page에는 질문(시공순서, 특징, 시공시 유의사항)에 대해 적으면 되고, 3Page에는 시공시 유의사항중 강조하고 싶은사항(필댐 시공시 다짐관리, 콘크리트댐시공시 수화열관리)을 적은후에 현장사례는 계측, 공사비 절감, 공기 단축 등 돈과 관련된 수치화된 사례를 적으시면 됩니다. 어설픈 차별화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유형이 잘 갖춰진 수치화된 현장 냄새가 풍기는 답안지 점수가 잘 나옵니다
3.암기는 최소화(2주전 집중, 자연스럽게)
“이 시험은 절대로 외워서 쓸 수 없습니다.” 이런 말을 많이들 하시지만 외우지 않으면 어떻게 쓸 수 있지? 저도 이런 고민을 수 없이 했습니다. 합격하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니 이 시험은 논술시험입니다. 서론 본론 결론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끌고 가셔야 합니다. 절대 외워서 3쪽을 다 채울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일정부분 기준 및 공법별 개략적인 수치등은 시험보기 2주전부터는 필요합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무턱대고 외운다고 그문제하고 동일한 문제가 나오지도 않고 그 문제를 풀 수도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유형을 잡고 대제목별로 분류식으로 작성해서 현장에서 사용하는 사례, 수치를 구체적으로 적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풀어본 문제를 눈으로, 입으로 계속 보시면 자연스럽게 외워집니다.
4.중요 강조(중요강조, 수치화)
채점자가 가장 유의깊게 보는게 무엇일까요? 자기가 질문한 사항입니다. 대부분이 공법의 시공시 유의사항과 문제점의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공시 유의사항과 대책은 1/2Page가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많이 쓰셔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쓰세요, 시공관리 철저, 안전관리 철저 이런 말은 이번 시험은 포기한다는 의미입니다. 시공관리를 위해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수치화, 사례화해서 쓰세요.
5.요령(자신있는 문제 분량 증대, 2차기술)
문제의 선택시 자신있는 문제를 1번과 10번에 적고 모르는 문제는 중간에 살짝 끼워넣어서 채점자가 신경쓰지 못하도록 하세요. 맨 마지막 문제는 1교시는 2Page정도 적어주면 점수가 잘 나옵니다(이렇게 한 이후에 항상 200점 이상 획득, 합격시 217점)
시험볼 때 모르는 문제에 매달려 시간을 보내지 마세요 생각나지 않은 부분은 빈칸으로 두고 마지막 문제까지 푸세요, 그럼 15분정도 시간이 남아야 합니다. 그다음에 첫문제로 가서 2차기술을 하시면 됩니다. 현장명, 수치, 비고 등 빈칸을 채우세요, 이때는 1차 답안 작성이 완료되어서 마음이 편해 생각나지 않았던 수치, 공식 등등이 잘 써집니다.
6.맺음말
이 시기에 모르는 거 자신없는 문제는 건들이지 마세요, 어차피 시험문제로 나와도 적지를 못합니다. 자신 있는 문제 위주로 공부하세요, 자신만의 오답노트에서 실수 한 부분 위주로 반복 학습하세요
저는 마지막 합격 회차에 정말 합격한다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공부했습니다. 자신과 궁합이 맞는 시험이 있습니다. 제가 58,59점 맞을때는 정말 이상한데 실수도 하고 내가 정리한 문제는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좌절했지만 합격 회차때는 교수님이 나올거라고 말씀하셨던 문제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