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사는 2007년 7월 현재까지 22개 분야 89개 종목에 걸쳐 약 3만2,000여명이 배출됐으며 기술사사무소(약 1,300여개)를 운영 하거나 각종 엔지니어링업체와 시공업체에서 근무하며 소관 기술 분야에 대한 설계·감리·시공·시험분석 등 기술서비스 업무의 핵심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과거 기술사법 개정 전에는 기술사제도를 총괄하는 부처가 없어서 기술사의 효율적인 육성·활용에 애로가 있었으며 학·경력자를 기술사와 동등하게 인정하던 인정기술사로 인해 기술사 자격의 실효성이 저하되고 교육훈련을 실시하지 않아 국내 기술사 자격의 국제적 통용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제도상의 문제가 있었다.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이러한 국내 기술사제도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분석해 '기술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제도 개선책 추진으로는 기술사 선발·활용 및 관리의 연계성 강화, 학·경력 기술사(인정기술사) 제도 개선, 실질적 전문자격 대우 및 질적 수준 향상, 기술사 자격의 국제 통용성 제고 등을 추진했다.
이러한 제도 개선사항을 반영해 지난 1월26일 개정·공포한 기술사법이 7월27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그 주요내용은 기술사제도발전심의위원회 신설, 기술사제도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일관된 정책 수립과 부처간 총괄조정을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에 시행되는 기술사법은 기술사 육성·활용을 체계화하고 국제기준에 맞게 국내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국내 기술사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켜 국내 기술사의 해외진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