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철이 시나브로 지나고 어느새 가을도 깊은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시간 참 빠르죠. 10월이 가면 추운 겨울이 오고 올해도 정리됩니다. 그러면 바로 내년이죠.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물론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이 금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대제목 연습에 관한 사항에 대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답안 작성시 대제목의 작성 및 흐름은 기술사 문제 풀이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대제목의 유연한 흐름과 기술은 답안의 기본중에 기본이며 답안작성시 가장 많은 고민을 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공부의 기간과 관계없이 대제목의 기술은 늘 어려운 난제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저의 경험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대제목의 흐름은 반드시 문제의 유형을 따른다 10점, 25점 문제를 선택하여 풀이하면서 대제목의 흐름은 반드시 문제의 유형에 맞추고 순서를 지켜야 됩니다. 다른분들과 다른 답안을 작성하기 위하여 간혹 엉뚱한 대제목을 쓰시는 분도 계시는데 제 생각에는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대제목의 유형을 지키시되, 대제목의 세련된 용어 선택이나 대제목 밑의 내용에 충실하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2. 대제목에는 반드시 문제의 조건을 반영한다. 요즘 출제 경향은 문제에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같은 유형의 문제라도 문제의 조건이 다르면 대제목도 조건이 반영된 대제목으로 기술되어야 합니다. 같은 공법 유형이라도 산악터널 혹은 연약지반 통과 터널 이라면 당연히 조건이 반영된 대제목이 서술되어야 되겠죠. 이 부분은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3. 세련된 대제목을 쓰기 위한 준비는? 저 같은 경우는 학회지를 많이 정독했습니다. 각종 학회지의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은 무리이자 욕심입니 다. 학회지의 테마 및 굵은 글씨의 대제목 위주로 읽어보고 어떤 단어나 용어나 문장들이 삽입되었는지를 보면 기술사 문제풀이시 대제목 작성에 도움이 되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회지를 많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4. 비슷한 유형끼리 한묶음으로 준비한다. 대제목 연습시 중요한 것은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한묶음으로 하여(예를 들어 공법 유형의 문제들) 1주일 정도의 시간동안 그 문제들만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몇개의 문제를 풀때 이것저것 다른 유형의 문제들을 연습하면 머리속에 혼란만 가중됩니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은 나름대로 분류하시고 1주일 단위, 혹은 3~4일 단 위로 그 유형의 대제목만 집중적으로 연습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대제목의 답안지 배치는? 10점 유형, 25점 유형의 문제에서 대제목의 적절한 배치는 답안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보기 좋게 만들어 줍니다. 특정 페이지에 대제목이 몰려 있고, 다른 페이지에는 1개의 대제목만 있다면 페이지별 답안의 밸런스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페이지별 대제목의 배치는 미리 준비한 아이템의 서술과도 관련 있습니다. 이 부분은 중요 26제의 풀이를 통하여 연습하시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6. 야장의 활용? 저 같은 경우는 그 당시 현장에서 일 할때 전날 밤 퇴근 후 미리 야장에 다음날 대제목 연습할 문제들을 미리 메모 하여 현장에서 일 하면서 야장에 대제목 쓰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일하면서 메모하는 것처럼 보이겠죠. 조그만 야장에 볼펜으로 메모하듯이 대제목 연습하면서 그날 현장에서 본 사항중 답안에 기술할 만한 아이템을 찾는 작업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저의 경험담을 짧게 올렸습니다. 무리하지 않게 나름의 계획대로 추진하신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소기의 성과 이루어질것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