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110회 필기 합격자 이동렬이라고 합니다.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하신 분이나, 공부를 시작하신지 오래되신 선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남깁니다. 많이 힘드시죠? 저 또한 엄청난 스트레스와 좌절, 절망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는 의지로 꾿꾿이 공부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무래도 제일 힘든건 가족을 뒤로 하고 학원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주도에서 주말마다 올라오시거나, 현장에서 격주로 올라오시거나, 하루 전 사우나에서 주무시고 학원에 오시는 분 등 겉으로 표현은 안하시겠지만, 속은 타 들어가는 기분을 저 또한 가슴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시험을 13번 보면서 매번 허탈감에 사로잡히고 합격자 발표일 오전 9시에 문자가 안오면 그날은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고, 누구에게 말할 사람도 없어 너무 답답했었습니다. 하지만! 전 이것만은 잊지 않았습니다! 이왕 시작했으면 끝을보자! 분명 이번 시험에 승부를 볼 수 있을꺼야! 라고 내 자신에게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선배님! 이번 시험에서 선배님은 불합격이 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선배님과 시험문제가 궁합이 맞지 않아 잠시 합격이 연기된 것일 뿐입니다. 지금 껏 좌절감에 빠지셨다면,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공부를 하며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느낌으로 이해하시고 편하게 잊어버리시는 겁니다. 잊어버릴까봐 걱정되신다구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왜냐면 그 문제는 다시 똑같이 나올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생각으로...책에는 없는 자신만의 주관적인 의견/사례를 답안에 마음껏 써 내려가는 것입니다. 하루에 단답형 1문제, 서술형 1문제를 풀어 보시기를 적극 권장 드립니다. 단, 절대! 책을 보셔서는 안됩니다. 대제목만 잡더라도 시간을 정하셔서 풀어보시는 겁니다.(단답 8~9분, 서술 20~22분) 문제풀이 후 답안을 셀프 체크하되, 한페이지에 1~2개만 체크해보시는 겁니다. 그리고 느끼고 이해가 되셨으면 과감히 찢어 버리십시요! 나중에 다시 보셔야 된다구요? 나중에 다시 보실 시간이 아마도 없으실껍니다. 저도 매번 그랬으니까요... 또한 체크를 하다보니, 나중에는 체크한 것을 기억하려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셀프체크를 못하시겠다구요? 걱정하지 마십시요! 국내 최고인 김재권 교수님을 찾아가시면 해결될 것입니다. 희망을 버리시면 안됩니다! 나는 언제되나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이번 111회에는 반드시 합격하실거라 믿으셔야 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든 학원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