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목시공기술사 108회 합격자 김태헌입니다

변덕스런 요즈음의 날씨처럼, 111회 기술사 시험을 앞두신 서울기술사 가족분들의 마음도 고민과 기대가 교차하는 시기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자란 실력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짧은 준비기간을 통해 합격하였지만, 제가 준비하면서 가졌던 원칙들과 경험들을 공유하여, 처음 혹은 다시 도전하는 학원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하는 마음에 몇 가지 말씀 적어봅니다.

첫째, 시험에 대해 두려움은 과감히 덜어냈으면 좋겠습니다

학업을 시작한 모든 분들은 이미 ‘예비’기술사이며, 반은 합격하신 분입니다

“이번엔 공부가 덜 되서, 다음번에 응시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커다란 오해입니다.

실전시험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현장학습이며, 본인에게 건강한 자극제가 됩니다.

저 역시 학습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응시를 고민했던 시험에 합격하였으며, 오히려 응시 이후 불합격할거라는 생각이 동기가 되어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합격은 학습과 행운으로 결정되는 함수라고 생각합니다.

일정수준 이상의 학습이 필요조건이라면, 행운은 충분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습이 누적된 분일수록, 행운에 의해 합격이 좌우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며,

최소의 학습이 되지 않은 분에게는 행운도 합격을 가져다줄 수 없을 것입니다.

셋째, 학습은 절대시간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하고 반복적인 습관이 자리 잡아야 하며(ex. 댓글 달기, 과제물 필수), 나에게 맞는 학습환경과 방법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10여곳 이상의 회사/집/파견지 근처의 도서관등을 배회했습니다)

넷째, 학업을 위해 과한 배수진을 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시험을 위해 너무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등지게 되면, 결국 그것들로 인해 부담과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되려 빨리 지치고 포기하게 될지 모릅니다. 인간관계도 중요하며, 가족을 포함한 집안 대소사도 챙겨야 합니다. 적당한 취미와 관심사는 지친 심신을 환기시키며, 좋은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합격 후 적어놓았던 합격수기(재치있게 써볼까 했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재미는 없네요....;;)가 행여나 참고가 될까하여 아래에 링크 첨부하며, 학원가족분 모두가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지훈, 병수 열심히 하나 지켜볼게......)

합격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