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1회 합격자 장국진입니다.

여러 가지 대외적 상황이 안좋은 시기에 현장챙기랴 공부하랴 가정에도 충실하랴 우리 토목 선후배님들 고생들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공부를 길게 한 케이스가 아니어서 노하우라 할 것이 별로 없지만 짧게 공부하고 합격을 한 입장에서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고 글을 남겨봅니다.

1. 수업에 충실했습니다.

첫 강의 들은 후 필기하느라 정신도 없고 이해도 안되고 해서 예습으로 전회차 강의를 학원 가기전 금요일날 들었습니다. 그 효과로 강의에 더욱 집중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학원가는 시간,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에 다시한번 강의노트를 보며 머릿속에 강의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2. 밴드(답클밴)가 매우 유용했습니다.

밴드에서 나왔던 문제가... 똑같이 시험에 나왔습니다. 내수피해 예방대책 문제였나... 그 외에도 여러 문제에서 밴드에서 풀었던 문제가 활용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3. 교수님 강의중 “이런건 이렇게 쓰는게 점수가 높겠죠”라고 하는 것들을 내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얘기하시는것 다는 아니더라도 경험한 현장사례가 있다면 저같은 경우 예를 들어 흙막이 굴착공법 선정시 고려사항 문제에서 도심지 공사시 구간별 시공 고려사항에 대하여 준비했고 딱 그 문제가 나와 시간을 아낄수 있었습니다.

4. 시험 일주일전 기본에 집중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를 접하기 보다 그동안 접했던 문제에 대한 정리, 이런 저런 문제에 기본으로 쓸 수 있는 아이템 이런 것들을 정리해 놓으면 시험시간관리가 쉬워 졌던거 같습니다.

5. 시험은 짧게, 검토 보완 시간은 길게

첫시간 시험볼 때 시험시간을 15분을 잘못 봤습니다. 처음엔 당황이 되었지만 앞서 썼던 문제를 다시한번 검토 할 수 있었고 이런저런 수정, 약간의 현장냄새가 나겠금 하는 작업시간이 있더라구요. 그 이후 2~4교시 급하게 적고 5~10분이상 검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름대로 시간을 잘못본 그 실수가 정말 저에겐 행운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줄 찍찍 긋고 고치고 하는거 걱정 마십시오. 저 정말 그런거 많았습니다.

6. 포기만 하지말자.

시험치면서 집에 정말 가고싶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앉아서 알던 모르던 꾸역꾸역 포기만 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학원에서 모의 면접 후 조촐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제 앞에 앉아 계시던 선배님께서 말씀하신게 생각납니다. 여러번 시험을 봤지만 포기하지 않으니 결국엔 내차례가 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