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회 필기 합격자 김영준입니다

긴 폭염에도 시간이 지나니 가을의 기운이 다가 옵니다.

116회 합격자 발표가 3주 정도 남은 것 같군요.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들겁니다

저도 합격하면 뭐?뭐?뭐? 해야지 이런 생각을 계속 했으닌까요!

그러나 합격 발표일이 돼서 문자가 안오면 또 떨어졌구나! 하고 점수를 확인해보면 실망하고 도대체 뭐가 문제야를 7회 반복했네요

군대에서 진급도 떨어졌느데, 계속 떨어지니 패배 의식만 늘어나고,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없었는데, 올 3월에 중2이 아들이 뇌종양에 걸려 15시간의 긴 수술과 회복을 보면서,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과 희망을 가지고 간절함을 가지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작년 8월31일 전역 후 9월 1일부 00건축사사무소에 취직하여 올 3월초 울릉도에 배치받아 공부할 틈은 없었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자체가 기술사 공부다 하고 문제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임하였고, 울릉도를 도보로 여행하면서 곳곳의 토목구조물을 보면서 시험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써야지를 생각을 많이 했습니까? 그리고 떨어지더라도 시험은 계속 보면 언젠가는 합격하겠지, 하는 긍정적 희망을 품고 생활했습니다.

117회가 내년 1월쯤 볼 겁니다. 아직 합격자 발표가 안되어 마음이 뒤숭숭하겠지만, 공부의 끈을 놓으면 안됩니다. 공부할 시간이 없으면, 단 30분이라 기술사적 생각을 하십시오, 그리고 다 잘 될것이야 하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 하십시오. 기술사를 도전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예비기술사님들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남들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습니다.

저도 마지막 2번의 필기 시험기간 학원을 다니지 않았지만, 2년 수강하는 동안에는 누구보다 뒤지지 않게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답안 크리닉, 밴드, 기출반, 포캠 등을 반복하다보니 실제로 거의 똑같은 문제가 출제 되어, 학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7전 8기로 하다보니, 점점 나의 약점과 단점이 보이더라구요!

토목시공이나 감리 설계 등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기에 이론만으로는 어렵웠는데,

현장에 나와보니 모든게 기술사 답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예비기술사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몇가지 방법을 써보겠습니다. 모든 것에 정답은 없기에 자기에 맞게 적용 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예비기술사님들에게는 그 현장의 냄새를 답안으로 어떻게 쓸것인가를 고민하시면 합격이 보다 더 쉬어질 것 같습니다. 시방서 도면 실정보고, 안전 및 품질관리 등 사소한것이라도 현장 일하는 사항에 대해, 현장냄새나게 쓰십시오, 뭐 이런것들을 쓰면 합격할까가 아니라 무조건 쓰십시오 저는 화장실에 붙어있는 현대ENG 안전부착물 내용을 이번 답에 썼습니다.

두 번째, 공부기간이 짧으신 분들은 강의노트를 몇 번씩 반복해서 보시고, 학원에서 하자는 데로 따라하시고 적극적으로 임하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암기보다는 이해하는 쪽으로, 이해가 안되면 그냥 넘어가고, 그리고 반복 학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이 시험은 쓰는 시험이라 무조건 실전문제 기출반 문제에 대해 도전 해야 합니다. 쓰는데 시간이 부족하신 분은 도식화 등을 크게 하여 시간을 줄여야 하며, 글자를 적게 기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글쓰는 속도가 빨라 단답형 12페이지, 서술형은 다쓴적도 있었지만, 점수는 안 좋더라구요!, 많이 쓰고 빽빽하게 쓰면 더 점수가 안나옵니다. 이번시험에는 시간관리 차원에서 단답형 10페이지, 서술형 12페이지만 작성했고, 그림도 크게 그리고 박스도 적절히 배치하고, 헐렁하게 썼는데 좋은 점수가 나온 것 같습니다.

네 번째, 공부한 것은 어디로 안간다는 교수님 말씀이 맞습니다. 2년 공부한 것이 현장에 나와 많은 도움이 되고, 그때 이해 안되는 것이 시방서, 도면, 시공계획서 등을 보면서 이해가 되더라구요! 공부한 것은 어디로 안갑니다 조금만 더 하면 된다는 긍적적인 힘으로 정진하면 잘 되실거라 생각 됩니다.

두서없이 적었는데 이해 해주십시오

항상 자신을 사랑하시면서 즐겁게 하시면 합격이 본인 앞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예비기술사님들 파이팅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