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9회 시공기술사 황기훈입니다~ 118회에 합격하신 선후배님들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그 뒤에 패배감과 좌절감에 한숨만 나오는 선후배님들도 계시다는거 알고있습니다. 혹시나 채점이 잘못되었다며 추가합격 연락이 오는 기적이 생기지는 않는지~ 괜히 학원 홈피 들락날락~ 누가 되고 누군 떨어지고~ 그 사람 답안이 나보다 못한거 같던데 어떻게 합격이야 하는 생각까지~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이게 끝나긴 끝나는건지~ 나보다 늦게 시작한 어린 친구는 합격했다고 입이 귀에 걸리고~ 난 학원에서 뭘 하고 있는건지~ 가족들 보기도 민망하고~ 저도 그랬습니다~ 49점 52점 54점 56점... 57점은 되어야 합격답안이라고 볼 수 있다는데... 난 안되는건가? 먼저 합격하신 선배님의 말씀 "이건 버티면 합격하게 되어있어~!! 최대한 학원에서 하라는데로 하고 버텨~!" 저는 속으로 "예외도 있나봐요... ㅠㅜ"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답안지는 더이상 어떻게 개선해야하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109회때도 시험문제 절반은 모르겠고~ 대충 답안지면만 채우자~ 시험장을 나오면서... '에잇... 또 불합격이네... 그래도 대충 감은 잡은거 같으니 다음 시험을 잘 준비해보자~' 다음 시험의 기회는 안주더라고요~ 합격점수가 나와버린겁니다~ 합격 발표일 아침에도 숙제를 하고 있었는데... ㅎㅎ 언제 끝날지 모를 긴 터널이 어느날 갑자기 끝나버린겁니다. 더 웃긴건... 합격하고 면접을 보고나니... 전에 안보이고 이해가 안되던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해가 되더란겁니다. 이런 경험은 저말고도 다른 합격자분들도 종종 느끼시더라고요~
좌절금지~!!! 학원에서 하라는데로 최대한 하면서 버티면... 결국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57점 이상이 안나온다고 한숨 쉴 필요도 없습니다. 전 합격할때까지 57점 이상 받아보지도 못했습니다. 영원한 터널은 없습니다. 길고 짧음이 있을뿐이지~ 언젠간 끝납니다. 그 과정이 괴롭고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