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처음 학원등록해서 2년 공부하고 8년 포기했다가 2019년 재등록해서 5개월 공부하고 120회 한번 보고 또 1년 포기했습니다. 내년시험을 목표로 올해 다시 시작해 볼려고 마음비우고 124회 시험봤는데 합격했습니다. 사실 124회 일단 접수는 했는데 공부가 하나도 안되서 도저히 자신없어서 수수료 포기하고 시험을 안볼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시험보는날 마침 와이프가 시험장까지 태워주는 바람에 도망도 못가고 어쩔수 없이(?) 시험을 본건데 합격했네요. 교수님이 가끔 수업중에 이시험은 공부를 너무 많이 한다고 합격하는게 아니라고 했는데 맞는것 같습니다. 대신 시험전 딱2주일 공부했는데 다른거 안하고 주요25문제만 한번 훑어봤는데 거기서 서술형이 5문제가 나와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답안작성시 그동안 모범답안으로 돌아다니는 자료를 따라해서 작성했던 방식을 완전히 버리고 이번에는 정말 마음먹고 내 맘대로 자유롭게 답안작성을 했습니다(어짜피 떨어질꺼니까). 여러 가지를 대충 쓰지 않고, 아는 것을 풀어서 자세하게 쓸려고 노력했고, 그러다보니 전에 3페이지에 맞춰썼던 답안작성도 페이지수에 구애받지 않고 맘대로 쓰게 되었고, 교시당 한두 문제는 4장 또는 4.5장 쓴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124회 직전에 건설안전기사를 땄는데, 마침 3교시 1번문제에 그때 집중적으로 암기했던 표준안전난간 문제가 나와서 자신있게 답안작성 했는데 그 답안이 고득점으로 연결되는 바람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모쪼록 수업시간 마다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김재권 교수님께 감사에 말씀 전합니다.

※요약 : 포기하지 않기+주요25문제+하나를 써도 자세하게+틀을 벗어난 생각+자기만의 한방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