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시험(126회)은 아무것도 모르고 계획없이 막무가내로 공부하다가 703점 낙방
시험쳐놓고 발표 직전에 해외 현장 발령나서 중단...
두번째 시험(131회)은 꽤 공부를 많이 한것 같았는데 711점.... 아~ 아깝다. 낙방
세번째 시험(132회)은 시험치고 나오면서 붙겠다... 했는데 712점. 낙방
세번째 시험에서 논문형 문제 중 시험직전에 외운 문제가 나와서 허겁지겁 썼는데 알고보니 문제를 착각해서 27점이 나오는 바람에... ㅠㅠ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냥 차분히 공부한 만큼 유형에 맞춰 써서 35점만 맞았으면 붙었을 텐데.... 뭐가 씌였었는지....
가족한테 미안하고 업무도 소홀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잠시 중단...
다행히 아내가 다시 도전해보라는..... 재도전!!!
이번에는 김재권 교수님만 맏고 달렸습니다.
세차례에 걸친 낙방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풀었던 문제의 답안을 다시 보니... '아... 붙을 수 없는 수준의 답안을 썼었구나'를 알겠더라구요. 특히 첫번째 시험때 풀었던 답안을 보니까 헛웃음이....
기분좋게 시험을 치고 나와서 보니 웬걸 1교시 한문제를 완전히 잘못 푼것을 알았어요.
군지수(GI)를 군항으로 풀었던 거죠. 하..... 저와 비슷하게 헷갈린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지만 잘못 푼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니... 직전까지 10점정도가 모자라서 떨어졌는데 단답형 한문제를 날리면.. 흑흑..
결론적으로 군지수는 기본점수(문제를 풀긴 풀었으니..)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형을 준수한 다른 문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했습니다. 1교시 단답형 문제 중에는 27점(9점), 26점(8.7점)을 받은 문제도 있었습니다.
세차례에 걸친 낙방에는 교수님 말을 안듣고(?) 공부했었는데.... 붙을랑 말랑해서 고집을 부렸던 것 같네요.
이번에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공부방법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냥 믿고 따라했었으면 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요.
이번회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아 이렇게 쓰면 답안이 정리가 잘되고 간결하게 써지는 구나'를 느꼈습니다. 혼자 열심히 고민했었던 것보다 교수님께서 강조하셨던 내용을 따라가 보니 알겠더라구요.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 공부방법, 교수님께서 마르고 닳도록 강조하셨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적 접근
1.유형 준수 - 강의 중에 항상 되뇌어 주시는 '문형대형검', '종특시', '미영관' 등등
2.문제 존중 - 쓰고 싶은 내용을 막무가내로 쓰는 것이 아닌 물어본 내용에 집중
3.시각화 - 답안은 채점자에게 쓰는 러브레터다. 잘 읽어지는 답안이 좋은 답안.
답안 각 페이지마다 1개의 도표, 그래프, 식, 비교표 등을 적절히 활용해서 한눈에 들어오게
답안을 채점하는 시간은 산술적으로 페이지당 10초를 넘지 않는다. 눈에 확 들어와야 한다.
기술적 접근 (skill)
1.답안작성법
- 단답형은 5개의 대제목 [정의-유형(3개대제목)-결론/사례/개선]
- 논문형은 8개의 대제목 [1P 개요-시선유도(그래프, 검토, 문제형태) - 2P(3개대제목) - 3P사례/개선/결론]
- 논문형에서 물어본 질문 요지는 2Page에 배치할 것 3Page로 넘기는 것 지양
2.시선유도방법
- 기술사는 이론과 경험을 겸비해야 함. 즉, 1Page에 이론 3Page에 사례를 쓰는 것이 고득점 비결
- 1Page에는 관련식, 관련그래프, 모식도 등을 이용해서 시선을 끌고 답안 작성시간을 줄일 것
- 3Page에는 경험을 바탕으로 사례를 기술 (실패사례 지양. VE, 개선사례 등 Lesson&Learned를 꼭 쓸것)
3.논문형 Main Body (2Page) 작성법
- 물어본 내용을 유형에 맞추어 쓸 것. (문원대, 종특시, 재배시)
- 각 대제목별 7줄이 적당, 반 페이지를 넘어가지 않게 할 것 (답안 불균형 방지)
- 채우기 힘들면 비교표를 상세히 써서 칸을 채울 것
필수 준비 사항 (교수님께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셨으나 이번에 처음 말 듣고 붙었네요)
- 1Page에 주효 : 그래프, 식 (시선유도용. 1Page 작성용)
- 2Page에 주효 : 분류 (답안을 채우기 위한 기본중의 기본)
- 3Page에 주효 : 사례 (모든 공종을 경험해 볼 수 없으니 검색을 통해 사례를 발굴했습니다.
- 중요25문제 : 모범 답안을 보고 옮겨쓰더라도 최소한 본인의 답안을 작성할 것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말씀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술사는 어려운 시험이 아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치루는 시험이 아니므로 학원에서 강조하는 내용에 집중하고 유형을 준수하면 붙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