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나이가 29세.....30전에 기술사을 꿈꾸었지만...나름 신혼을 만끽하기 위해 그래도 1년은 마누라와 놀았습니다..
정신없이 놀다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독학을 했습니다.(그때 서울학원을 알았더라면....)
첫시험에 57점을 맞고 이런방식으로 하면 되겠구나.....하고 2번째 시험 55점....나름 첫시험보단 잘본거 갔았는데 점수는 더 떨어지고.....그러기를 5차례....나보다 더 늦게 시작한 친구는 턱하니 합격하고 2차도 2번만에 합격하고 ......더이상은 못하겠다..하고 작년 마지막 시험을 끝으로 책을 접었습니다. 84회도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게 너무 아깝고 원장님 강의 유명하단 말을 듣고 마지막으로 서울학원에 올인해 보자.... 강의 수강하고 기출반 수강하고.....원장님께서 시키는 데로만 했습니다...분류와 쓰기...그동안 하던거 다 버렸습니다...저로서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사실 기출반 하면서 주눅 많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답안 잘 쓰는 사람들이 왜 아직 합격을 못하고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걸까....시험접수 1주일 정도 앞두고는 원서접수 조차 하기 싫어졌습니다. 기출반 답안에 비교하면 제 답안은 빵점짜리 답안이었으니까요...
결국 시험은 보고 복기란걸 첨으로 해봤습니다. 알면서도 못쓴거, 실수한거, 잘 생각이 안나는거, 시간에 ?i긴거.....참 많더군요....당근 이번도 또 탈락이구나...하지만 떨어져도 59점 정도는 나올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독서실 등록하고 다시 분류와 쓰기연습.....
새벽에 PC로 확인하고도 믿을수가 없더군요. 전체 합격자 명단에서 제 이름 확인하기 전까진.....
역시 서울학원은 강했습니다.
"미치는 영향"과 "영향을 주는 요인"이 합격의 큰 요인이었던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서울학원 수강생들과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요즘은 2차가 더 어렵다는데 다시한번 서울학원을 믿고 따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