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1회 합격자 홍승현입니다.

시험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12회 시험 준비하시는 서울기술사학원 수험생 여러분들의 대박합격을 기원하며, 저의 작은 노하우나마 도움이 됐으면 싶은 마음에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제가 공부를 길게 하지 못하고, 공부하는 도중에 합격을 해서 전문지식 쪽으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111회 시험을 치루고 나서도, 평균 50점이나 넘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고, 수강기간도 끝나서 2월에 다시 수강 신청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합격할거라는 생각조차 못했던 시험이었습니다.  기술사 시험이 이런건가? 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내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해보았고, 주변 지인들에게는 그 경험을 공유했는데, 여기 계신 서울기술사학원 수험생에게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올립니다.

1. 일단 강의에 충실했습니다.(이건 기본이겠죠^^)

강좌는 개인적인 사유로 토요일에 학원수강을 못하고, 첫 강의는 동영상을 통해서 학습하였으며, 이동 및 출퇴근 시 차안에서 무한반복으로 청취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내용을 집중해서 들을 수 없었지만 흘려듣는 것만으로도 이게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차 합격을 하였지만 전 지금도 이동시 강의를 듣고 다닙니다.

2. 밴드(답클밴)를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1차 합격소식이 전해지고 지인을 통해서 오랫동안 공부한 분이 계신데, 맨날 55~58점대 점수만 반복한다는 분을 소개받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학원 수강생이었는데, 실 강의는 참석 못하고, 동영상 강의를 듣고 혼자 공부한다고 하셨습니다.(공부기간 3년). 그래서 제가 바로 밴드를 추천 드렸습니다.(근데 아직도 가입안하셨더군요ㅠㅠ.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일요일에 실전반이라던지 기출반에 참석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으시면, 밴드가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험은 쓰는 시험인데, 내가 쓴 답안지가 합격답인지 아닌지도 모른체, 책의 이론적인 내용만 학습하고 기술한다고 해서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쓴 답안지가 바른 방향으로 가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그 다음입니다.(111회때 제가 답안지를 쓴걸 기억해보면, 그 흔한 그래프하나 제대로 그려넣지 못했습니다...)

3. 지금 계신 현장이나 주변 이슈사항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갖아보세요

저는 앉아서 책보는 시간보다 현장에 다니면서 또는 건설관련 이슈사항 등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는데 시간을 더 많이 보냈던 것 같습니다.(이게 가장 확실한 차별화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11회 1교시 문제였던 BTO-rs와 BTO-a가 나왔었는데, 마침 제가 근무하는 현장이 안산이어서,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발주를 국내최초로 BTO-rs방식으로 한다는 뉴스와 사업자를 찾지 못해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는 내용, 그 원인 등에 대해서 신문을 통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게 시험에 나온다면 어떤식으로 대제목을 잡고, 사례로 신안산선 지하철공사 사례를 써야겠다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1교시에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4. 마지막 30일-기본에 충실하고, 기출문제 대제목 잡기를 많이 해보세요

시험이 이제 3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부터는 광범위한 학습보다는 그동안 학습한 것에 대한 정리(오답노트 활용)가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등을 통해 하루에 몇 문제씩이라도, 남은 한 달동안 유형을 기본으로 한 대제목 잡기를 해보시는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대제목만 제대로 잡으면 내용은 뭘 쓰셔도 채워질거고 합격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험까지 아무쪼록 건강관리 잘 하시고, 112회에 많은 분들이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이번에 반드시 합격해야겠다는 마음보다 공부하는 중에 합격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다소 부담감을 떨쳐버리시고 시험에 응시하신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가 여러분을 기다릴 것을 믿습니다.